덴버는 원정 4연전 동안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홈경기 연전을 치르고 있다. 홈으로 돌아와 곧바로 연패를 끊어내며 본인들이 왜 ‘홈버’라 불리는지 증명했다. 요키치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올 시즌 크게 활약 중인 벤치 멤버들의 컨디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상대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전력을 갖추고 있는 뉴욕이다. 백투백 경기라 할지라도 머레이 - 요키치를 제외한 그랜트, 풀럼리, 해리스 등의 유닛들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에서 오는 경기 운영의 불리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변수라면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폴 밀샙이 결장하는 것인데, 이는 내/외곽 할 것 없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이 라인업을 상대로 경기가 뒤집힐 정도의 변수는 아니다.

뉴욕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다. 최근 들어 랜들과 모리스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보이며 2경기 연속으로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피지컬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 상대와의 매치업에서 항상 밀렸던 1옵션의 선수들이지만, 최근 들어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개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가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덴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식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는 쉽게 막힐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상대가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불리함을 이용하기엔 뉴욕 라인업의 뎁스는 너무도 얇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지만, 전력적인 차이와 경기 운영 능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은 덴버와의 직전 맞대결에서도 대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밀샙이 결장하는 변수가 있지만,

백업으로 나서고 있던 그랜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등,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덴버가 직전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여유롭게 리드할 것이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