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의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사수올로 원정에서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하면서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을 통해 올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칼리아린느 최근 이탈리아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을 보여주는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 시메오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뒤를 받치는 페드루의 폼이 절정이고 친정팀에 돌아온 나잉골란 역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타 팀들과 다르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라치오를 상대로 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장악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원의 로그가 징계로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다. 공격 성향이 짙은 레프트백 펠레그리니가 전진할 경우 빈공간을 커버해주는 게 로그의 역할이다. 이 부분은 공격이 날카로운 라치오에게 적극적으로 공략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요소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며 매치업 상대인 라차리가 크게 부담스러운 선수는 아니다. 라치오 상대로 그동안의 열세를 끊을 수 잇는 기회다.

라치오는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 스타드 렌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주축 대다수를 출전시켰지만 무득점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가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파롤로가 해당 포지션을 매워줄 수 잇으나 수비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많은 활동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이바의 공백은 상당히 큰 타격이다. 칼리아리의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파롤로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그래도 득점 선두 임모빌레를 필두로 공격진의 활약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꽤나 고전헀지만 리그에선 최근 7연승과 함께 유벤투스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칼리아리 상대로 강세엿다는 점도 간과할 ㅅ 없다.

원정 경기에 임하는 라치오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다. 프랑스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사르데냐 섬으로 떠난다. 게다가 시즌 초반 루카스 레이바가 없었을 때 수비가 상당히 불안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라치오 입장에서는 큰 위기다.

칼리아리의 승을 예상한다.